오늘은 다음 독서 모임 책인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책은 트리나 폴러스(Trina Paulus)가 1972년에 발표한 삶과 희망에 대한 철학적 우화적 소설입니다. 영어 원제는 Hope for the Flowers이며, 전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김석희 작가님이 번역해주셨습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호랑 애벌레는 나무 위에서 먹고 자기만을 반복하다가 삶의 다른 의미를 찾기 위해 나무를 내려와 모험을 떠납니다. 그러다 본인들도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수많은 애벌레들로 이루어진 애벌레 기둥을 보았고, 호랑 애벌레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치열하게 다른 애벌레를 짓밟고 올라가며 애쓰던 중 노랑 애벌레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중도 하차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호랑 애벌레는 또 다시 편안한 삶에 지루함을 느끼고 기둥을 오르는 결정을 합니다. 남겨진 노랑 애벌레는 호랑 애벌레만을 기다리다 고치가 되어 나비가 되는 애벌레를 보았고, 본인도 나비가 됩니다.
호랑 애벌레는 치열한 경쟁을 하며 애벌레 기둥을 오르던 중, 막바지에서 기둥의 맨 위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허무함을 느낍니다. 이때, 나비가 된 노랑 애벌레가 호랑 애벌레를 찾아왔고, 호랑 애벌레는 좌절에 빠져 있었지만 노랑 나비를 따라 기둥을 내려가 나무 위에서 고치가 되어 나비가 됩니다. 그렇게 나비가 된 두 애벌레는 사랑을 나누며 끝납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책의 메시지는 크게 3가지였습니다.
1. 목적이 없이 그저 많은 사람들을 따라가면 무엇이든 있겠지라는 맹목적인 믿음의 무서움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하기로 하였다면 그 행위에 대한 본인만의 목적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세계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리해보면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나를 알기'입니다. 저는 아직 제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6년 동안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연구 생활을 했지만 큰 보람이나 성취를 느끼지 못했고, 제가 그렇게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탤런트는 하나씩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탤런트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세계 여행을 떠납니다. 세계 여행을 하면 엄청난 것을 빠르게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세상을 보는 시야 확장'입니다. 우리는 유튜브나 구글과 같은 인터넷을 통해 세상의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찾고자 하는 정보와 지식들만 편취합니다. 또한 한국이라는 세상에서 고작 1%만의 인구가 쓰기 때문에 접할 수 있는 정보량도 적습니다. 저는 세계 여행을 다니면 언어를 확장하고 편협되지 않은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학습할 겁니다.
세 번째는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시스템을 따라 살아왔습니다. 그저 부모님과 할머니의 말을 따라 학교 교육을 받고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취업을 하면 행복이라는 무언가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최근에야 이러한 한국 시스템은 저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대부분 대한민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이 저에게는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삶을 찾아 행복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호랑 애벌레의 삶을 살았던 것이지요.
2.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목숨을 버릴 정도의 각오를 해야 한다.
노랑 애벌레는 고치가 된 애벌레를 보고 나비가 되고 싶었지만 두려웠습니다. 고치가 된다고 해서 나비가 된다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고치가 된 채로 그대로 죽을 수도 있지만 호랑 애벌레는 결국 나비가 되기 위해 고치가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결국 나비가 되어 사랑하는 호랑 애벌레를 찾으러 갑니다.
제가 세계 여행을 계획 중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세계 여행과 대입되어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세계 여행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세계 여행을 하는 동안 엄청난 것을 얻겠지만 또 그만큼 따라오는 큰 리스크들이 존재합니다. 돈, 시간, 생명 등.. 세계 여행을 하다 보면 강도를 만나거나 자연재해에 의해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저도 그럴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겠지요.
3. 희망은 삶의 원동력
호랑 애벌레나 노랑 애벌레는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기둥을 올랐습니다. 다른 애벌레를 밟고 올라가며 목숨을 걸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올랐죠. 그것은 올라가면 무엇이 있을 거라는 희망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마다 삶을 살아갈 때, 그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있죠. 누군가에게는 세계 여행, 누군가에게는 돈, 누군가에게는 자식, 누군가에게는 술이 될 수 있지요.
요즘 세상을 보면 자살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그들이 그러한 결정을 하는 이유는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죽고 싶은 생각이 들거든 저라면 삶의 희망을 찾고자 노력할 거 같습니다. 연인이든 꿈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무엇이든 희망을 찾을 겁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한번 주어진 삶 모두 다 같이 재밌게 즐겨요!
결론
1.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행동하자
2. 간절한 것을 얻고자 하면 죽을 각오로 해라
3. 희망을 품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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