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 '멘탈의 연금술사' 독서 모임을 다녀왔다. 책이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총 3장 중에서 1장만을 읽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역시나 이번 모임도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관점을 들을 수 있었다.
1. 미어캣 이야기
땅속에서 사는 미어캣은 바깥 세상이 위험하지만 너무 아름답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12월 한겨울 정탐꾼을 밖으로 보냈다. 그리고 정탐꾼은 땅속의 미어캣들에게 한겨울의 바깥 세상은 매우 춥고, 두려운 곳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미어캣들 사이에서는 그 세상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잦아들지 않았고, 7월 한여름에 다시 정탐꾼을 보내게 된다. 7월 한여름의 세상을 본 미어캣들은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한여름의 바깥세상을 땅속의 미어캣들에게 전한다.
땅속의 미어캣들은 혼란을 느꼈고 계속 정탐꾼을 보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른 정보에 대해 그들은 더욱 혼란을 느꼈고, 결국 굳이 무섭고 위험할 수도 있는 세상으로 나가기보다는 편하고 아늑한 땅속에서 지내기를 선택했다.
느낀점
1-1. 삶은 백문이 불여일견이 맞다. 타인에게 듣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당신을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도록 할 수 있다.
1-2. 삶은 사계절이다. 세상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이 우리의 삶에도 있다. 항상 좋은 날은 없으며 항상 좋은 직장, 친구, 가족은 없다. 어느 날은 불행한 날이 있기도 하고 우울한 날도 있는 것이다. 이 것을 알고 있기만 해도 우리는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고 삶을 선순환에 들도록 할 수 있다.
2. 인내의 재정의
나는 인내라는 단어를 들으면 부정적인 느낌만 들었다. 왜냐하면 힘들고 하기 싫은 것을 버티고 계속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독서 모임을 하며 '인내'라는 단어에 대한 나의 느낌은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인 이미지이기도 한 이중적인 느낌으로 변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내란 원하지 않는 것,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견디는 게 아니다. 그걸 오랜 시간 동안 억지로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내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열망이 올바른 기회를 얻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인내가 무엇인지 알고 나서야 비로소 왜 원하는 것을 해야 하는지, 왜 이 순간을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마침내 나는 동일한 시간 동일한 공간 속에서 완전히 다른 완전히 새로운 삶을 향한 첫걸음을 떼는 데 성공했다."
느낀점
나는 저자가 말하는 인내의 의미를 깨닫지는 못했었지만, 그가 도달한 결론에는 도달했던 것 같다. 나는 한국 사회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부모님과 할머니와 같은 어른 세대들이 말하는 좋은 직장,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그냥 공부했다. 때론 너무 하기 싫고 힘들어도 스스로를 세뇌하며 그냥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의문이 들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가? 이러한 삶이 정말 나에게 행복을 안겨다 주는 것일까? 그리고 나는 대학원을 졸업한 지금, 일단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세계여행을 준비하며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있고, 삶이 즐겁다.
저자가 말하는 인내의 정의를 듣고 나는 결심했다. '내가 원하는 삶, 나의 열정이 올바른 기회를 맞이할 때까지 인내하며 살겠노라."
"좋은 인내란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열망이 올바른 기회를 얻기까지 기다리는 것"
3. 편안함으로부터 발전은 없다
"열심히 운동을 해도 체중 조절에 실패하는 이유는 '감당할 만큼'의 운동만을 하기 때문이다."
요즘 나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한 회원이 하는 나눔에서 뼈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요즘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있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이 말을 들은 것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는 것을 스스로 합리화하도록 형식적인 운동만 한 것 같았다. 운동이라면 최소한 땀에 흠뻑 젖고, 숨이 벅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나는 살짝 땀이 나고 힘들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 왔던 것 같다.
결론
1. 삶은 불문이 불여일견이며, 사계절과 같다.
2. 좋은 인내심을 발휘하는 삶을 살자
3. 발전을 하고 싶으면 힘듦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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